대영교회

강도와 신경통

담임목사 칼럼 - 2026.04.05

어느 날 한 가정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잠자던 부부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눈을 부라리며 위협적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손 들어! 우물쭈물하면 찔러 버릴 거야!”
그런데 남편은 한 손만 번쩍 들었습니다.
강도는 그걸 보고 당장이라도 찌를 듯이 화가 난 목소리로 다그쳤습니다.
“두 손 다 들란 말이야!”
남편이 찌푸린 표정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실은 제가 왼쪽 어깨에 신경통이 있어서 이쪽 손은 들 수가 없소이다.”
그러자 강도는 웬일인지 표정이 조금 누그러지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경통이라고? 사실은 나도 신경통이 있는데….”
그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강도는 ‘신경통’이라는 공통분모를 놓고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신경통의 증세가 어떻다느니, 이렇게 치료했더니 좋다느니… 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점점 이야기꽃이 피어나면서 방 안에는 온기마저 감돌았습니다.
아내는 그 모습을 보면서 주방에 나가 커피를 끓여 왔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강도는 가해자가 아니었고, 남편은 더 이상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피해자가 아니었습니다.
잠시 후 강도는 남편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고는
“빨리 잘 치료해서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 헨리의 소설 <강도와 신경통>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강도와 남편이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상식적으로 따지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신경통’이라는 관심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서로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 공감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보다는
남을 비판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람들이 무척 범하기 쉬운 과오가 남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특히 비판을 하고도 아무런 도덕적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자기 이야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 2절)

남을 비판하면 단순히 그 비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 삶에 돌아오게 됩니다.
비판은 부메랑과 같습니다. 뿌린 대로 거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더 낮추고 남의 허물을 덮어 주는 관대한 여러분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비판 대신 이해와 관용의 사람이 되시길 소원하며…
조운 목사 드림

    • 전체
    • 공지사항
    • 대영포커스
    • 보도자료
    • 지역섬김
    • 담임목사 칼럼

    담임목사 칼럼

    2026.04.05

    강도와 신경통

    어느 날 한 가정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강도는 잠자던 부부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눈을 부라리며 위협적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손 들어! 우물쭈물하면 찔러 버릴........

    대영포커스

    2026.03.26

    평안과 은혜로 세워지는 교회, 제직의 사명

    일꾼제직세미나 세 번째 강의 소식 지난 3월 20일 금요일, 부산 가야교회 박남규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일꾼제직세미나 세 번째 강의가 은혜........

    헌금자명단

    2026.03.21

    대영포커스

    2026.03.20

    Welcome에서 Worship까지, 구역모임의 방향을 배우다

    2026년 상반기 구역장 개강 모임,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3월 8일 주일, 2026년 상반기 구역장 개강 모임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새........

    대영포커스

    2026.03.19

    부모의 손으로 입혀진 믿음, 2026 대영 어와나의 시작

    2026년 대영 어와나 상반기 개강 및 입단식   지난 3월 14일(토), 대영 어와나가 2026년 입단식을 가지며 상반기 개강 모임을 은혜........

    대영포커스

    2026.03.18

    믿음의 교육을 향한 새로운 시작, 제8회 대영드림아카데미 입학예배

    제8회 대영드림아카데미 입학식, 믿음으로 시작하는 첫걸음 3월 4일(수), 대영교회에서는 제8회 대영드림아카데미 입학식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입학식은 하나님께 드리는...

    대영포커스

    2026.03.17

    한 영혼을 향한 마음으로, 수요전도대에 초대합니다

    수요전도대가 개강했습니다 ‘울산 성시화’의 사명을 바라보며 수요전도대가 방학을 마치고 다시 모였습니다. 모든 전도대원들이 한 마음으로 본격적인 전도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헌금자명단

    2026.03.14

    헌금자명단

    2026.03.14

    대영포커스

    2026.03.13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배우는 참된 행복

    다음세대 부모와 교사가 함께한 은혜의 부흥회 지난 3월 6일, 다음세대 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부흥회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대영포커스

    2026.03.06

    믿음을 지키는 청년들, 이단을 바로 알다

    이단 청년 특강 –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 지혜 지난 3월 1일 주일, 4부 예배를 마친 후 대영교회 청년들을 위한 이단 청년........

    대영포커스

    2026.03.05

    총신사랑주일, 다음 세대를 향한 우리의 기도와 헌신

    지난 3월 1일 주일은 우리 교회가 총신사랑주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큰 은혜를 나눈 날이었습니다. 다음 세대의 인물을 세우는 일은 우리 교회의 핵심........

    대영포커스

    2026.03.03

    선한 청지기로 봉사합시다 – 일꾼제직세미나 두 번째 시간

    지난 2월 27일 금요일, 대영교회에서는 일꾼제직세미나 두 번째 시간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함께 모여 다시 한 번 우리의 사명과 부르심을........

    대영포커스

    2026.03.03

    청년과 다음 세대 위에 부으신 하나님의 은혜

    청년 3진 겨울수련회 청년 3진 겨울수련회가 2026년 2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성호리조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Re Build”라는 주제로, 무너진......

    담임목사 칼럼

    2026.03.01

    귀로 먹는 보약

    일본의 유명한 여배우 기시다 쿄코는어렸을 때부터 학교에 가기 싫어했다고 합니다.체온계를 뜨거운 물속에 넣어 부모님이 크게 걱정하지 않을 정도까지만온도를 올린 다음,........

    헌금자명단

    2026.03.01

    대영포커스

    2026.02.27

    하나님이 이루신 7년의 결실, 대영드림아카데미 졸업식

    제7회 대영드림아카데미 졸업식, 은혜 가운데 맺은 아름다운 열매 2월 20일(금), 제7회 대영드림아카데미 졸업식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26명의 졸업생과.....

    대영포커스

    2026.02.24

    설 명절, 사랑으로 하나 된 대영 공동체

    설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눈 따뜻한 수련회 지난 2월 14일, 대영외국인한글학교는 설 명절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과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수련회를........

    헌금자명단

    2026.02.15

    대영포커스

    2026.02.13

    성경이 인생을 바꾸다: 말씀 중심의 신앙 원리

    지난 2월 6일, 대영교회에서는 뉴욕 온누리장로교회 조문휘 목사님을 모시고 금요심야부흥회를 드렸습니다. 6교구에서 준비한 특송 ‘은혜’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이끌며, 말씀을...

    헌금자명단

    2026.02.08

    담임목사 칼럼

    2026.02.08

    습관적으로 말하는 그 말을 따라서 우리 인생은 살아집니다.

    <같은 말을 2만 번 이상 반복해서 말하면 그것은 곧 현실이 된다!>미국의 인디언들 사이에서 진리로 통하는 속담이라고 합니다.사실 왜 굳이 <2만........

    공지사항

    2026.02.07

    2026년 설날 가정예배 순서지

    •가정예배 순서지 PDF 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가정예배 순서지 웹 버전: 들어가기...

    대영포커스

    2026.02.04

    사명을 다시 새기다 l 2026 교역자 수련회

    2026 교역자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2026년 1월 26일(월)부터 28일(수)까지 2026 교역자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숨 가쁘게 ...

    대영포커스

    2026.02.04

    지친 세대를 부르시는 하나님, 다시 호렙으로

    지난 1월 30일, 서울 원남교회 권기웅 목사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금요심야부흥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온 세대가 함께 예배의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바라보며,.....

    대영포커스

    2026.02.03

    말씀으로 세워진 겨울, 다음세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일하심

    청년 1·2진 겨울 수련회 청년 1·2진 겨울 수련회가 1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2박 3일 동안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Rooted, 뿌리내린’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헌금자명단

    2026.02.01

    공지사항

    2026.01.29

    대영포커스

    2026.01.29

    제직의 본질과 바른 태도에 대한 성경적 점검

    2026 일꾼제직세미나 ① 지난 1월 23일(금) 금요심야부흥회 시간을 통해 2026 일꾼제직세미나 첫 번째 시간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부산 해운대제일교회 심...

    헌금자명단

    2026.01.26

    헌금자명단

    202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