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나는 인생을 위하여

담임목사 칼럼 - 2023.01.01

동양에서는 맛을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매운맛입니다. 이것을 오미(五味)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혀를 통해 알 수 있는 맛는 네가지입니다.
단맛, 짠맛, 신맛, 쓴맛입니다. 매운맛은 네 가지 맛이 섞인 복합적인 맛입니다.

그런데 맛 중에서 으뜸인 맛은 어떤 맛일까요? 그것은 바로 감칠맛이라고 합니다.
감칠맛은 실제로 존재하는 맛입니다.
감칠맛은 순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뒷맛 또는 입에 당기는 맛깔스러운 맛을 말합니다.
감칠맛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네 가지 기본 맛에 한 가지를 더 했을 때의 맛입니다.
제5의 맛, 그것이 감칠맛입니다.
감칠맛이 특정한 맛임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일본의 이케다 기쿠나에 박사입니다.
1985년 감칠맛은 우마미라는 과학용어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케다 박사는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두부전골을 먹던 중 두부에 스며든
다시마 국의 맛을 느꼈습니다. 그 맛의 정체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천연 재료인 다시마에서 감칠맛을 내는 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케다 박사는 감칠맛으로 일본 10대 발명가에 선정되었습니다.
다시마뿐 아니라 표고버섯, 멸치, 조개, 새우, 토마토 등에서도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발견되었습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2023년 이 새해가 우리 모두에게 감칠 맛 나는 인생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는 감칠맛 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감칠 맛 나는 인생은 자신만의 고유한 맛을 내는 인생입니다.
곧 감칠맛은 자기다움의 맛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담 이래로 지금까지 이 땅 가운데 태어나서 죽은 사람들과
지금 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는 이제껏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쌍둥이가 똑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쌍둥이도 다른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독특한 걸작품으로 만들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세상이 끼워준 렌즈를 통해서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절하며 살아갑니다. 그 렌즈는 잘못된 렌즈이기에 벗어던져야 합니다.
우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를 낳아 준 부모님이 아닙니다.
가장 친한 친구도 아닙니다. 나 자신도 아닙니다. 그것은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렌즈를 가지고 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우리를 만드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최고의 독특한 걸작품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때 자기다움의 맛을 내기를 원하십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본받고 싶은 모델이 필요합니다. 그 모델의 좋은 점을 본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과 똑같이 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능과 성 대로 나답게 살면 됩니다.
자녀들을 보면 한배에서 나왔는데 어떻게 저렇게 다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한 잣대를 가지고 그 자녀를 평가하면 결국 그 자녀를 죽이는 일이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 어떤 잣대로 우리를 판단할 수 없음을 기억하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이 만드신 최고의 걸작품으로 인정하며
바른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며 사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023년에는 더욱 더 나 다답게 인생을 감칠맛 나게 살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칠맛 나는 인생을 살기를 소망하며… 여러분을 사랑하는 조운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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